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다시금 우리 한글에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귀한 밑거름이 되길

이 용 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제20, 21대 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이용호 국회의원입니다.

먼저 「108인의 훈민정음 글모음」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책을 발간하기 위해 힘써주신 훈민정음기념사업회 박재성 이사장님과 사업회 관계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뜻을 모아 참여해 주신 108인의 집필진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백성들을 어여삐 여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날마다 사용함에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세종대왕은 홍익인간 제세이화의 정신으로 우리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무수한 반대와 어려움을 이겨내며 한글을 창제하셨습니다. 이후 선조들은 일제 식민지 지배를 겪는 가운데 세종대왕의 뜻을 받들어 우리말과 한글을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 민족의 정체성인 한글을 더욱 소중히 하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훈민정음 글자 체계나 소리에 관한 연구가 계속해서 이루어져 왔으나 훈민정음에 대한 우리 민족의 생각을 정리해 놓은 책이나 학술적인 연구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08인의 훈민정음 글모음」의 출판은 훈민정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다시금 높이고, 후대로 하여금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귀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이 책이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한글 창제의 위대함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서적 발간은 한글사에 길이 남을 장기 프로젝트의 첫 결실입니다. 이어서 진행될 27권 역시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합니다. 저 역시 한글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뜻깊은 사업이 끝까지 완수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108인의 훈민정음 글모음」 출간을 거듭 축하드리며,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과 독자 여러분의 앞날에 언제나 건강과 평안함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