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훈민정음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홍익표 | 조회 2135
<축사>
훈민정음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홍익표(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의『108인의 훈민정음 글모음』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의 108개 글자를 상징하는 108인 필진 여러분을 비롯해 책 발간을 위해 수고해주신 훈민정음기념사업회 박재성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세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는 훈민정음은 578년 전인 1444년 창제되어 1446년에 반포되었습니다. 훈민정음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조상들은 구어체와 문어체가 다른 언어생활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를 통해 모든 백성이 쉽게 글을 배우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과 글을 통한 온전한 의사소통은 우리 민족문화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말과 글은 우리 문화의 밑거름입니다. 우리 언어에 담긴 우리의 이야기가 음악,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인이 즐기는 K-콘텐츠는 자연스럽게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문화와 언어의 선순환 또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하고 한국문화의 저변을 넓히는데 기초가 되는 우리 말과 글의 뿌리를 기억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훈민정음의 창제과정을 되새기고 우수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책 출간이 매우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필진이 각기 훈민정음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을 통해 훈민정음의 훌륭함이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또한 훈민정음 자모음 글자수인 28권으로 출간될 이번 시리즈가 잘 마무리되어 훈민정음의 위대함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