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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존심 훈민정음(충북문인협회 회장)

유제완 | 조회 482

 

대한민국 자존심 훈민정음

 

유제완(충북문인협회 회장)

 

훈민정음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긍지를 갖게 한다,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이기 때문이다.

세종대왕께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나라이면서도 고유한 문자를 가지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창제한 것이 훈민정음이다.

 

중국 한자를 써오던 당시는 일반 백성들은 어려운 한자를 배울 기회가 없었다. 우리 고유의 언어에 알맞고 생각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글자가 절실했던 것이다. 이에 세종대왕께서는 성삼문, 박팽년, 신숙주, 최항, 정인지등 집현전 학사들을 동원하여 백성들의 생활이 편리하게 읽고 쓸 수 있는 "훈민정음,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를 창제했다.

 

훈민정음은 창제 후 3년간의 시험을 거쳐 1446년 정식으로 반포 되었다. 이후 우리는 우리 문자를 가지게 됨으로써 생각과 감정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시조 가사문학 등 국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훈민정음은 창제와 창제연도 창제원리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세계70여개 문자 중 유일한 문자다. 동양의 전통사상인 음행오양 사상과 천지인 사상이 담긴 우주 자연 원리 문자다. 사람의 발음기관을 반영 형상화하여 만든 과학적인 문자로 세상의 어떤 발음이든지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다.

 

훈민정음은 세종대왕께서 이미 존재하는 문자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새롭게 만들어 나라의 공용글자로 사용하게 한 세계에서 유일한 문자다. 또 문자를 만든 원리와 문자 사용법을 정확하게 기록해 세계 언어학자들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IT시대를 맞아 더 큰 빛을 발한다. 높은 경쟁력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24개 자음 모음으로 자판에서 모든 문자 입력을 단번에 할 수 있다.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때도 중국 일본이 35초 결린다면 한글로는 단 5초면 된다. 입력 속도가 일곱 배 정도 빠르다는 애기다.

 

한국인의 부지런하고 높은 승부 근성에 우수한 디지털 문자가 있어 인터넷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한글의 어휘 조합능력도 다양하다. 소리 표현만도 8800여개여서 중국어400여개 일본어 300여개와 비교가 안 된다. 정보 통신 시대에 준비된 문자다.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고유 문자를 가진 민족으로써 긍지를 가지고 이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책임과 의무가 있다.

 

이에 지난해 청주에서 발족한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이사장 박재성)가 적극 나섰다. 훈민정음을 보유한 문화 강국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미래 세대에게 훈민정음 창제 정신과, 창제 원리를 정확하게 전승 시켜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사업으로 훈민정음 창제기념탑 건립이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 증평 좌구산 일원에 건립되며 2021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 10,0km탑 형식은 전통한옥을 상징하는 28층의 건축물과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나기정 전 청주시장 훈정회 공동대표가 시설 부지를 무상 제공키로 했다.

 

훈민정음 창제기념탑과 공원이 들어 설 초정리는 세계3대 광천수 초정약수가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세종대왕께서 123일간 머물면서 훈민정음 창제와 과로로 생긴 눈병 등을 치료한 곳으로 의미가 깊다.

건립될 훈민정음 창제기념탑은 프랑스의 에펠탑, 미국의 지유의 여신상에 이어 세계인의 상장물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이곳에 훈민정음 관련 각종 시설이 들어서면 날로 발전하는 정보통신 시대에 한글의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명소가 될 것이다.

훈민정음 반포 세종27(1447) 훈민정음이 완벽한가를 시험해본 첫 작품이 용비어천가였다. “해동 육룡이 나르샤 일마다 천복이시니로 시작하는 용비어천가 123장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이 아마 2장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꽃이 아름답고 튼실한 결실을 가져올 수 있다.

 

국가나 사회 개인 역사 모두 그 뿌리가 깊고 튼튼해야 아름다운 꽃 튼실한 열매를 얻을 수 있다. 그런 의미로 훈민정음 기념사업회의 훈민정음 창제정신 함양 및 보존사업 추진은 대한민국 역사상 민족정신 함양의 큰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