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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노래 발표하던 날(용인시민)

이미선 | 조회 492

 

훈민정음 노래 발표하던 날

 

이미선(용인시민)

 

106일 목요일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사무실로 훈민정음 전통 서각 명장으로 선정된 성기태 박사님과 문하생들께서 훈민정음 노래 서각 작품을 선보이셨다. 서각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현대적인 아름다움에 현대적인 미를 더하는 독특한 작품을 보고 감탄을 아니 할 수 없었다.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의 특별회원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간 경기아트센터에서 새로운 꿈과 비전을 위한 천사들의 합창 공연 중 처음으로 박재성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이사장님이 작사, 오병희 작곡 훈민정음 노래를 아가페콰이어 선교 전문합창단의 목소리로 들었다.

훈민정음 노래

(1) 삼천리 금수강산 터전을 잡고 / 반만년 오랜 역사 이어온 겨레

거룩한 세종대왕 등극하신 후 / 무지한 백성들을 어여삐 여겨

새롭게 만든 문자 훈민정음은 / 수많은 언어 중에 으뜸이라네

 

(2) 천지간 음양오행 원리에 기초 / 천문도 이십팔 개 별자리

자모음 이십팔 자 글자의 모양 / 볼수록 아름답게 자연을 담은

신비한 창제원리 훈민정음은 / 세계의 글자 중에 으뜸이라네

 

(3) 하늘땅 사람의 도() 이치를 담고 / 대우주 기운 품은 하늘의 소리

세상의 온갖 소리 쓸 수 있기에 / 새 세상 밝혀주는 스물여덟 자

위대한 소리글자 훈민정음은 / 세계화 물결 속의 으뜸이라네

 

노래가 끝나고 가슴이 뭉클해지며 감동이 밀려왔고 뜻깊은 시간을 같이할 수 있음에 감사하였다. 청중들도 큰 박수로 환호하였다.

 

공연이 끝나고 공연관계자가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뭐 하는 곳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바로 대답을 못 하다가 훈민정음의 현대성은 빠르고 번쩍이는 빠른 활용성과 시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상상력의 불꽃이 번뜩이는 보편적이고 문화적이며 실용적인 문자로서의 장점을 지녔다는 것을 만장에 알리고 훈민정음기념탑을 건립하여 세계 문자의 이정표가 되게 하여야 함을 알리는 일을 합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오늘은 109일 한글날이다.

어떤 기념일이든 최초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오늘날 기념하는 한글날 제정은 그와 달리 친일파들이 득시글한 해방 직후부터 친일파들의 농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한글날이 제정된 것은 1945년 독립이 된 이후 109일에 한글날 행사를 진행하였고 정부가 공휴일로 선포한 것은 1970615,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하여 공휴일로 정하면서부터라고 한다. 정부가 한글날로 정한 109일은 한글 창제일도 아니고 한글 반포일도 아닌 집현전 학자 정인지가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을 쓴 날짜를 그레고리력(Gregoriancalendar)을 기준으로 하였다고 한다. 그레고리력(Gregoriancalendar)은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양력으로, 1582년에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율리우스력을 개정하여 이 역법을 시행했기 때문에 그레고리력이라고 한다. 한글을 창제한 날도 아닌, 반포한 날도 아닌 날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작성한 날로 한글날로 정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글은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따라 음력을 따르든지 양력으로 한다면 창제일인 1230일로 변경되어야 하지 않는가? 훈민정음 해례본이 완성된 날짜보다는 훈민정음 28자가 최초로 세상 밖으로 나온 창제일인 1443년 음력 1230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1444119일이 훈민정음의 생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종 25년 되던 1443년 섣달 그믐날의 세종실록 기록에 이달에 임금께서 친히 언문 스물여덟 자를 창제하셨다. (중략) 이것을 훈민정음이라고 한다.’라고 간단히 기록되기에는 너무나 위대한 한민족의 대 역사적 사건을 넘어선 인류 문자 사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커다란 획을 그은 것이다. 그래서 세종대왕이 만드신 것은 한글 24자가 아니고 훈민정음이고 28자라는 것을 제대로 가르치고 바르게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자랑할 수 있는 위대한 문화적 자산인 훈민정음을 기념하는 탑이 세계 문자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정성으로 건립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면 관광 대국으로서의 위상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고 천년 후를 내다보는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준 선견지명의 조상으로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훈민정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훈민정음기념 탑이 하루라도 빨리 건립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