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축사>

한글의 위대함을 알리는 바이블이 되길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의 ‘108인의 훈민정음 글모음’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발간을 위해 애써주신 박재성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세계 유일 창제자, 창제일,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문자, 가장 과학적인 표기 체계의 문자, 가장 진보된 문자, 모두 우리 한글과 함께 쓰이는 수식어들이며, 세계 유수의 언어학자들은 “한글날은 모든 언어학자들이 기념해야 할 경사스런 날”이라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글은 199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국보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모두가 보존해야할 귀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세계가 극찬해 마지않는 한글이지만, 대한민국에서의 한글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류 문화의 확산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은 더더욱 커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친 줄임말이나 외래어 오남용으로 한글을 잘 지켜내지 못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108인의 훈민정음 글모음’이 발간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창제 578년이 지나도록 한글에 대한 자국민의 의식을 집대성한 발간물이 거의 없었기에 더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 글모음이 훈민정음에 대한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역사적 정통성을 세우는 또 하나의 초석이 되고, 전세계에 한글의 위대함을 알리는 바이블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번 발간을 계기로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더욱 발전하시기 바라며, 함께 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께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